2009년 08월 18일
권장도서 100선
권장도서 100선이라는게 어디 유행인가 싶다. 우리 학교도 얼마전에 학교 공지사항에 ~~대 학생들을 위한 권장도서 100선이라는 게시물이 떴는데 그저 황당하기만 하다. 사실 그렇게 황당해할 일은 아닌데 왠지 서울대에서 먼저 한 짓을 하니까 따라하기 같은 느낌이 든다. 어차피 이 목록이 있는 줄도 모르는 사람이 학부생의 반 정도일텐데.. (띄우려면 학기 중에 띄우지 방학 때 누가 공지사항 하나하나를 확인할까) 그래도 학교의 성의를 생각해서 그 목록을 살짝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. 100개니까 생각보다 길구나.
과학기술/문화예술/인문사회가 1/3씩 양분되어있다. 서울대처럼 고전으로 도배를 해놓는 짓은 일단 자제한 거 같긴 하다. 솔직히 고전은 재밌는건 재밌는데 피곤한건 너무 피곤해서.. 일단 독서를 거의 안 하는 나도 본 책이 1/5 이상인걸 보니 나름대로 유명한 책들을 골랐구나, 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. 선정기준이 궁금해질 필요도 없을 정도로 유명한 책들로만 꽉꽉 차 있다. 정말 읽을 책이 없으면 하나씩 읽어봐야겠다.
그런데 요새는 책을 읽다보면 읽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하나도-_- 생각이 안 나는 책들이 꽤 된다. 저 위에서만 해도 몇몇 책들은 분명히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주제 이외에 세부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. 나름대로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나보다.. 라고 생각하니 좀 슬프긴 하다. 벌써부터 머리가 굳는다는 느낌이 들어서야 앞으로 어떻게 자연과학을 공부할까.
아, 그리고 이건 한 지방사립대의 (서울대를 따라한) 대충 선정한 추천도서니 가볍게 무시하셔도 됩니다.
| No. | 주제 | Title | Author |
| 1 | 과학기술 | 9가지 크레이지 아이디어 | 로버트 에를리히 |
| 2 | 과학기술 |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서 | 스티븐 호킹 |
| 3 | 과학기술 | 공간의 이해와 인간공학 | 신태양 |
| 4 | 과학기술 | 공학기술과 리더십 | 김석우, 이상호 |
| 5 | 과학기술 | 과학, 역사 그리고 과학사 | 김영식 |
| 6 | 과학기술 | 과학혁명의 구조 | 토마스 S. 쿤 |
| 7 | 과학기술 | 광기의 역사 | 미셸 푸코 |
| 8 | 과학기술 | 닥터 사이언스, 당신의 몸을 인터뷰하다 | 이삭 브레슬라프, 류드밀라 브랸체바 |
| 9 | 과학기술 | 도킨스의 신 (Dawkin's God) | 알리스터 맥그라스 |
| 10 | 과학기술 |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| 스티븐 핑커 |
| 11 | 과학기술 | 만들어진 신 (The God Delusion) | 리차드 도킨스 |
| 12 | 과학기술 | 무한의 신비 | 애머 액젤 |
| 13 | 과학기술 | 미래로 가는길 | 빌 게이츠 |
| 14 | 과학기술 | 불완전성 | 레베카골드스타인 |
| 15 | 과학기술 | 불편한 진실 (Inconvenient Truth) | Al Gore |
| 16 | 과학기술 | 세상의 비밀을 밝힌 위대한 실험 | Johnson, George |
| 17 | 과학기술 | 안녕, 아인슈타인 | 위르겐 네페 |
| 18 | 과학기술 | 욕망하는 테크놀로지 | 이상욱 |
| 19 | 과학기술 | 유비쿼터스 도시 | 이성길 外 |
| 20 | 과학기술 | 이기적 유전자 (The selfish gene) | 리차드 도킨스 |
| 21 | 과학기술 | 이중나선 | 제임스 왓슨 |
| 22 | 과학기술 | 이타적 유전자 (The origins of virtue) | 메트 리들리 |
| 23 | 과학기술 | 인간 등정의 발자취 | 제이콥 브로노우스키 |
| 24 | 과학기술 | 즐거운 화학콘서트 | Cathy Cobb, Monty L. Fetterolf |
| 25 | 과학기술 | 진실을 배반한 과학자들 | 윌리엄 브로드, 니콜라스 웨이드 |
| 26 | 과학기술 | 천재: 리처드 파인만의 삶과 과학 | 제임스 글릭 |
| 27 | 과학기술 | 춤추는 술고래의 수학 이야기 | Mlodinow, Leonard |
| 28 | 과학기술 | 커넥션 (Connection) | 제임스 버크 |
| 29 | 과학기술 | 코드 북 (Code Book) | 사이먼 싱 |
| 30 | 과학기술 | 코스모스 | 칼 세이건 |
| 31 | 과학기술 | 통합과학의 이해 | Victor J. Mayer |
| 32 | 과학기술 | 필로테크놀로지를 말한다 | 이중원, 홍성욱 外 |
| 33 | 과학기술 | 학문의 즐거움 | 히노나카헤이스케 |
| 34 | 과학기술 | The Oxford book of modern science writing | Richard Dawkins 外 |
| 35 | 문학예술 | 관촌수필 | 이문구 |
| 36 | 문학예술 | 광장 | 최인훈 |
| 37 | 문학예술 |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| 박완서 |
| 38 | 문학예술 |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| 조세희 |
| 39 | 문학예술 | 남한산성 | 김훈 |
| 40 | 문학예술 | 당신들의 천국 | 이청준 |
| 41 | 문학예술 | 레미제라블 | 빅토르 위고 |
| 42 | 문학예술 | 마담 보바리 | 귀스타브 플로베르 |
| 43 | 문학예술 | 마당 깊은 집 | 김원일 |
| 44 | 문학예술 | 멋진 신세계 | 올더스 헉슬리 |
| 45 | 문학예술 | 무진기행 | 김승옥 |
| 46 | 문학예술 | 미디어의 이해 | 마샬 맥루한 |
| 47 | 문학예술 | 백년동안의 고독 |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|
| 48 | 문학예술 | 분리된 평화 (A Separate Peace) | John Knowles |
| 49 | 문학예술 | 사람아 아 사람아 | 다이 호우잉 |
| 50 | 문학예술 | 사람의 아들 | 이문열 |
| 51 | 문학예술 | 서양미술사 | 에른스트 H.곰브리치 |
| 52 | 문학예술 | 성 | 프란츠 카프카 |
| 53 | 문학예술 | 손님 | 황석영 |
| 54 | 문학예술 |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| 윤홍길 |
| 55 | 문학예술 | 어둠의 왼손 | 어슐러 K. 르 귄 |
| 56 | 문학예술 | 오만과 편견 | 제인 오스틴 |
| 57 | 문학예술 | 외딴방 | 신경숙 |
| 58 | 문학예술 | 이갈리아의 딸들 |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|
| 59 | 문학예술 | 장미의 이름 | 움베르토 에코 |
| 60 | 문학예술 | 제3의 물결 | 엘빈 토플러 |
| 61 | 문학예술 |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| 밀란 쿤데라 |
| 62 | 문학예술 | 태백산맥 | 조정래 |
| 63 | 문학예술 | 토지 | 박경리 |
| 64 | 문학예술 | 프랑켄슈타인 | 메리 셀리 |
| 65 | 문학예술 |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| Mark Haddon |
| 66 | 문학예술 | The Phantom tollbooth | Norton Juster |
| 67 | 인문사회 | 강의: 나의 동양고전 독법 | 신영복 |
| 68 | 인문사회 | 경제학 콘서트 | 팀 하포드 |
| 69 | 인문사회 | 괴짜경제학 | 스티븐레빗,스티븐더브너 |
| 70 | 인문사회 | 꿈의 해석 | 프로이트 |
| 71 | 인문사회 | 도덕의 계보 | 니체 |
| 72 | 인문사회 | 두 문화 | C.P.스노우 |
| 73 | 인문사회 | 드러커 100년의 철학 | 피터 드러커 |
| 74 | 인문사회 | 디지털이다 (Being Digital) |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|
| 75 | 인문사회 | 런치타임 경제학 (The Armchair Economist) | S. Landsburg |
| 76 | 인문사회 | 문명의 충돌 | 새뮤얼 헌팅턴 |
| 77 | 인문사회 | 미시사란 무엇인가? | 곽차섭 |
| 78 | 인문사회 | 백범일지 | 김구 |
| 79 | 인문사회 | 사기열전 | 사마천 |
| 80 | 인문사회 |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| 칼 포퍼 |
| 81 | 인문사회 | 삼국유사 | 고운기 |
| 82 | 인문사회 | 새로운 미래가 온다 | 다니엘 핑크 |
| 83 | 인문사회 | 슬픈열대 | 레비 스트로스 |
| 84 | 인문사회 | 신화의 힘 | 조셉 캠벨 |
| 85 | 인문사회 | 아웃라이어 | Malcolm Gladwell |
| 86 | 인문사회 | 여성의 역사 | 조르주 뒤비 |
| 87 | 인문사회 | 오리엔탈리즘 | Edward W. Said |
| 88 | 인문사회 | 우리 양악 100년 | 이강숙 外 |
| 89 | 인문사회 | 위키노믹스 | 돈 탭스코트,앤서니 윌리엄스 |
| 90 | 인문사회 | 음악은 사회적이다 (Musical Elaborations) | 에드워드 사이드 |
| 91 | 인문사회 | 제국 | 안토니오 네그리, 마이클 하트 |
| 92 | 인문사회 | 카네기 인간관계론 | 데일카네기 |
| 93 | 인문사회 | 커넥티드 | 다니엘 엘트먼 |
| 94 | 인문사회 | 통섭: 지식의 대통합 | 에디워드 윌슨 |
| 95 | 인문사회 | 한국 회화사 연구 | 안휘준 |
| 96 | 인문사회 | 행복한 페미니즘 | 벨 훅스 |
| 97 | 인문사회 | Free to Choose | M. Friedman |
| 98 | 인문사회 | The Meaning of Modern Art | John Russell |
| 99 | 인문사회 | The Return of Depression Economics and the Crisis of 2008 | P. Krugman |
| 100 | 인문사회 | Thinking Strategically | A. Dxit, B. Nalebuff |
그런데 요새는 책을 읽다보면 읽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하나도-_- 생각이 안 나는 책들이 꽤 된다. 저 위에서만 해도 몇몇 책들은 분명히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주제 이외에 세부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. 나름대로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나보다.. 라고 생각하니 좀 슬프긴 하다. 벌써부터 머리가 굳는다는 느낌이 들어서야 앞으로 어떻게 자연과학을 공부할까.
아, 그리고 이건 한 지방사립대의 (서울대를 따라한) 대충 선정한 추천도서니 가볍게 무시하셔도 됩니다.
# by | 2009/08/18 02:27 | Thought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

